쿼티(QWERTY)는 영문 자판의 글자 줄 가운데 맨 윗줄의 왼쪽 여섯 글자를 그대로 읽은 이름이다. 이 배열은 한 가지 원리로 한 번에 설계된 것이 아니다. 1868년의 알파벳순 건반에서 출발해 1882년까지 14년 동안 여러 번 고쳐지다가 굳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설명은 자주 이어 치는 글자의 활자 막대가 엉키지 않도록 서로 떼어 놓았다는 것이다. 2011년에 나온 교토대학 연구자의 논문은 남아 있는 타자기를 조사해 이 설명이 실물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배열의 변화를 전신 기사의 요구, 제조사 기술자의 손질, 특허 회피로 설명한다. 타자수를 일부러 느리게 만들려 했다는 말은 이 논문과 영어 위키백과가 모두 부정한다.
| 널리 도는 말 | 확인되는 내용 |
|---|---|
| 느리게 치게 하려고 글자를 흩어 놓았다 | 근거 없음. 교토대 논문은 초기 고객이 송신 속도를 따라가야 하는 전신 수신자였다고 지적한다 |
| 자주 붙는 글자의 막대를 떼어 엉킴을 막았다 | 논쟁 중. TH의 막대는 정반대에 있지만 ER은 16도 간격이다 |
| 윗줄만으로 TYPE WRITER를 치게 했다 | 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런 의도였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 |
1868년부터 1882년까지 배열이 바뀐 순서
쿼티가 처음 실린 숄스 앤드 글리든(Sholes and Glidden) 타자기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 타자기로 꼽힌다. 만든 사람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신문 편집인이자 인쇄업자 크리스토퍼 레이섬 숄스(Christopher Latham Sholes)와 동료 칼로스 글리든(Carlos Glidden), 새뮤얼 술레(Samuel W. Soule)다. 1868년 6월 23일 세 사람 이름으로 등록된 미국 특허 79,265호는 건반을 "피아노 건반과 비슷한 건반"이라고 적는다. 이 건반은 지금 배열과 거리가 멀다. 그 뒤의 변화는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의 야스오카 고이치(Koichi Yasuoka)와 교토외국어대학의 야스오카 모토코(Motoko Yasuoka)가 당시 신문, 편지, 특허를 모아 쓴 논문에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다. 아래 표는 이 논문을 따랐다.
| 때 | 일어난 일 | 건반과 배열 |
|---|---|---|
| 1868년 11월 | 첫 타자기를 시카고 포터 전신 학교에 보냄 | 키 28개, 피아노식, 알파벳순 |
| 1870년 4월 | 숫자를 넣은 새 기계 완성 | 키 38개, 네 줄. 모음이 윗줄(추정) |
| 1872년 8월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1면에 실림 | 키 42개. 글자 절반이 자리를 옮김 |
| 1873년 3월 1일 | 레밍턴(E. Remington & Sons)과 제조 계약 | 2월에 보인 기계는 키 43개 |
| 1873년 가을~1874년 4월 | 레밍턴 시제품, 숄스 앤드 글리든 발매 | R이 E 옆, Y가 T 옆으로 |
| 1878년 | 1월 레밍턴 2호, 8월 특허 207,559호 | 키 40개, 대소문자 전환 |
| 1882년 | 새 독점 판매사가 새 모델을 냄 | M을 N 옆으로, C와 X를 맞바꿈 |
레밍턴으로 넘어간 뒤의 두 변화는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나왔다. 레밍턴의 기술자 윌리엄 제니(William McKendree Jenne)와 제퍼슨 클러프(Jefferson Moody Clough)가 마침표 자리에 R을 넣어 R이 E 옆으로 왔고, 숄스는 Y를 가운데로 옮기라고 요구해 Y가 T 옆에 놓였다. 논문은 이렇게 만들어진 배열이 숄스의 특허 207,559호로 등록되었다고 적는다. 이 특허는 1875년 3월 8일에 출원되어 1878년 8월 27일에 등록되었다. 초기 기계에는 숫자 키가 2부터 9까지뿐이어서 1과 0은 글자 I와 O로 대신 쳤다. 마지막 변경은 1882년 8월 1일 레밍턴 타자기의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위코프, 시먼스 앤드 베네딕트(Wyckoff, Seamans & Benedict)가 새 모델을 내면서 이루어졌다. 논문은 다른 회사에 넘어가 있던 특허를 피하려고 배열을 포함한 설계를 조금 바꾼 것이며, 이때의 배열이 지금의 쿼티라고 설명한다.
통설: 활자 막대가 엉키지 않게 떼어 놓았다
초기 타자기에서는 키를 누르면 끝에 활자가 달린 막대(typebar)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 종이를 감은 원통의 밑면을 때렸다. 숄스의 특허 207,559호도 활자들이 모두 원통 밑의 같은 지점을 올려 친다고 적는다. 통설은 여기서 출발한다. 둥글게 모여 있는 막대 가운데 가까이 있는 둘을 빠르게 이어 치면 먼저 올라간 막대가 내려오기 전에 다음 막대가 올라와 부딪히고, 그러면 기계가 멈춘다. 그래서 영어에서 자주 이어 나오는 글자 쌍을 조사해 그런 글자의 막대가 기계 안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배열을 고쳤다는 것이다. 이 설명에서 떼어 놓는 대상은 자판 위의 키가 아니라 기계 안의 막대다.
경제학 문헌에 이 이야기를 들여온 사람은 스탠퍼드대학의 경제사학자 폴 데이비드(Paul A. David)다. 그는 1985년 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American Economic Review)에 실은 논문에서 쿼티를 사례로 들어, 시장이 너무 일찍 잘못된 체계로 표준화되었고 그 뒤로는 거기에 묶여 버렸다고 주장했다. 과거의 선택이 이후의 선택을 묶는다는 경로 의존(path dependence) 논의에서 쿼티가 단골 사례가 된 계기다.
반론: 막대 사이 각도가 통설과 맞지 않는다
야스오카 두 사람은 학술지 진분(ZINBUN) 42호(2009/2010년 호, 2011년 발행)에 실은 논문 「쿼티의 전사에 관하여」(On the Prehistory of QWERTY)에서 통설을 반박했다. 두 사람은 밀워키 공립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나고야산업대학 등에 남아 있는 숄스 앤드 글리든 타자기를 조사하고, 영어에서 자주 나오는 글자 쌍의 활자 막대가 둥근 막대 뭉치 안에서 몇 도 떨어져 있는지 표로 냈다. 180도가 정반대다. 아래는 그 표에서 빈도가 높은 여섯 쌍이다.
| 글자 쌍 | 빈도(천분율) | 막대 사이 각도 |
|---|---|---|
| TH·HT | 31.28 | 180도 |
| ER·RE | 28.63 | 16도 |
| HE·EH | 25.75 | 147도 |
| IN·NI | 21.67 | 123도 |
| AN·NA | 19.61 | 106도 |
| IT·TI | 18.49 | 49도 |
가장 흔한 TH는 정반대에 놓여 통설과 맞는다. 그러나 두 번째로 흔한 ER은 16도로 거의 붙어 있고(논문의 표현은 '인접'), R을 E 옆으로 옮긴 것은 레밍턴 기술자들이 일부러 한 일이었다. 같은 표에서 AS·SA는 25도, ET·TE는 33도다. 논문은 막대 뭉치의 순서가 자판 배열과 규칙적으로 대응하지도 않는다고 적는다.
두 사람이 대신 내놓은 설명은 전신이다. 1868년에 첫 타자기를 받은 사람은 시카고 포터 전신 학교의 교장 에드워드 포터(Edward Payson Porter)였고, 건반은 그 학교에서 쓰던 휴스-펠프스 인쇄 전신기(Hughes-Phelps Printing Telegraph)를 닮았다. 1870년 9월에는 아메리칸 텔레그래프 웍스(American Telegraph Works)의 조지 해링턴과 대니얼 크레이그가 구매를 약속하면서 배열 변경을 포함한 여러 개선을 요구했다. 논문은 초기 고객이 모스 부호를 듣고 받아 치는 전신 수신자였다고 보고, 몇몇 자리를 그 요구로 설명한다. 미국식 모스 부호에서 Z는 S와 E를 이어 보낸 것과 헷갈리기 쉬웠으므로 S가 Z와 E 사이에 놓였고, 숫자 1을 겸하던 I는 1870이나 1871 같은 연도를 빨리 치도록 8 가까이에 놓였다는 식이다. 논문의 결론은 쿼티로 가는 길에 일관된 방침이 없었고, 전신 수신, 발명자와 제조사의 타협, 특허 회피가 차례로 배열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 반론에도 추정이 섞여 있다. 1870년 배열은 숄스의 편지와 특허에서 복원한 것이고, S와 I의 자리에 대한 설명에는 논문 스스로 "우리 생각에는"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영어 위키백과는 엉킴 방지설을 널리 알려졌지만 지어냈거나 틀렸을 수도 있는 설명으로 소개하고, 전신 기사들의 의견에 따라 글자 묶음이 바뀌었다는 설명을 함께 싣는다. 어느 한쪽으로 확정되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일부러 느리게 치게 했다는 말
빨리 치면 엉키니 느리게 치도록 만들었다는 말은 엉킴 방지설에 덧붙어 퍼진 이야기다. 야스오카 논문은 정보처리 분야의 문헌들이 그렇게 적어 왔다고 지적하며 이를 부정하고, 영어 위키백과도 쿼티가 타자수를 늦추려는 것이 아니라 타자를 빠르게 하려고 설계되었다고 적는다. 엉킴 방지설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목적은 기계가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고, 멈추지 않으면 더 빨리 칠 수 있다.
논문이 드는 근거는 전신이다. 수신자는 송신자가 보내는 속도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므로 수신자를 느리게 만드는 기계는 쓸모가 없다. 논문이 인용한 1872년 가을의 시연 기록에서는 웨스턴 유니언 전신 회사의 앤슨 스테이저(Anson Stager)가 부호를 보내고 포터가 타자기로 받아 쳤는데, 포터가 더 빨리 보내라고 세 번 외치자 스테이저가 송신을 멈췄다고 한다.
윗줄 글자만으로 TYPE WRITER를 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판매원이 상표 이름을 빨리 쳐 보이도록 R을 윗줄에 넣었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왔다. 영어 위키백과는 이 이야기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적는다. 야스오카 논문은 R을 옮기기 전에 이미 상표가 숄스 앤드 글리든 타이프라이터로 정해져 있었고, 판매 시연은 전신을 받아 치거나 불러 주는 말을 받아 치는 방식이었다는 점을 들어 부정한다.
쿼티가 표준으로 굳은 과정
쿼티가 나오자마자 표준이 된 것은 아니다. 1878년 1월에 나온 레밍턴 2호는 원통을 앞뒤로 움직여 한 키로 대문자와 소문자를 찍게 했고, 고객은 전신 기사에서 속기사로 바뀌었다. 타법도 이때 생겼다. 윌리엄 위코프(William Ozmun Wyckoff)가 양손 세 손가락씩 쓰는 여섯 손가락 타법을 속기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1882년 8월 31일에는 엘리자베스 롱리(Elizabeth Margaret Vater Longley)가 양손 네 손가락씩 쓰는 여덟 손가락 타법을 발표했다. 지금의 자리 배정은 홈 포지션 글에 있다.
1893년 3월 30일에는 레밍턴, 캘리그래프(Caligraph), 요스트(Yost), 덴스모어(Densmore), 스미스 프리미어(Smith-Premier) 다섯 타자기 회사의 지주회사인 유니언 타이프라이터 컴퍼니(Union Typewriter Company)가 세워졌다. 야스오카 논문은 다섯 회사가 쿼티를 채택하면서 1898년 6월 무렵 쿼티가 사실상의 표준이 되었다고 적는다. 1910년대에는 전신 단말기 텔레타이프(Teletype)가 쿼티를 채택했고, 텔레타이프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컴퓨터 단말기로 널리 쓰이면서 컴퓨터 자판도 쿼티가 되었다.
유럽에서는 쿼티를 조금 고친 쿼츠(QWERTZ)가 독일어에, 아제르티(AZERTY)가 프랑스어에 주로 쓰인다. 한국의 표준 자판은 로마자를 쿼티 그대로 두고 같은 키에 두벌식 한글을 함께 올렸다. 한글 쪽 내력은 세벌식과 두벌식에서 다룬다.
드보락과 콜맥: 더 낫다는 주장과 근거
쿼티가 손가락 움직임에 맞춰 짠 배열이 아니라는 지적은 수치로도 나와 있다. 영어 글을 쿼티로 치면 손가락을 올려 두는 가운뎃줄에서 치는 타수가 32%이고, 모음 가운데 가운뎃줄에 있는 것은 A 하나뿐이다. 영어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세 글자 E, T, A는 모두 왼손 자리에 있다. 이 점을 고치겠다고 나온 배열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이 드보락과 콜맥이다.
| 배열 | 나온 때 | 만든 사람 | 가운뎃줄 타수 |
|---|---|---|---|
| 쿼티(QWERTY) | 1882년(지금 모양) | 숄스, 레밍턴 기술자 등 | 32% |
| 드보락(Dvorak) | 1936년 특허 | 오거스트 드보락, 윌리엄 딜리 | 70% |
| 콜맥(Colemak) | 2006년 1월 1일 | 샤이 콜먼 | 74% |
가운뎃줄 타수는 영어 위키백과에 실린 비율이다. 드보락은 오거스트 드보락(August Dvorak)과 윌리엄 딜리(William Dealey)가 만들어 1936년 미국 특허 2,040,248호를 받았다. 모음을 왼손 가운뎃줄에, 가장 자주 쓰는 자음을 오른손 쪽에 두었고, 영어 위키백과는 손가락 이동량이 쿼티의 약 63%라고 적는다.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는 1982년에 드보락을 대체 표준 배열로 지정했다. 콜맥은 샤이 콜먼(Shai Coleman)이 공개한 배열로, 쿼티에서 17개 키만 자리를 바꾸고 Caps Lock 자리에 백스페이스를 하나 더 두었다.
손가락이 덜 움직인다는 계산과 실제로 더 빨리 친다는 증거는 따로 봐야 한다. 드보락이 빠르다는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것은 1944년 미 해군 실험이다. 해군 타자수 14명을 하루 2시간씩 드보락으로 다시 훈련했더니 83시간 뒤 평균 속도가 분당 56단어로 75% 올랐다는 보고다. 경제학자 스탠 리보위츠(Stan Liebowitz)와 스티븐 마골리스(Stephen E. Margolis)는 1990년 논문 「자판의 우화」(The Fable of the Keys)와 1996년 잡지 리즌(Reason)에 쓴 글에서 이 실험을 비판했다. 당시 해군에서 시간·동작 연구를 맡은 최고 전문가가 드보락 본인이었고, 비교 대상인 쿼티 타자수들은 처음 속도를 다른 방식으로 재어 쿼티 쪽 향상 폭이 절반 가까이 작게 나왔다는 것이다.
1950년대 중반 미국 연방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이 의뢰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교수 얼 스트롱(Earle Strong)이 한 실험에서는 결과가 반대였다(영어 위키백과는 1956년으로 적는다). 리보위츠와 마골리스의 글에 따르면 드보락으로 다시 훈련한 타자수 10명이 예전 쿼티 속도를 되찾는 데 하루 4시간씩 25일이 넘게 걸렸고, 그 뒤 실력이 비슷한 쿼티 타자수 10명과 나란히 추가 훈련을 했을 때도 드보락 쪽이 더 느리게 늘었다. 스트롱은 드보락 재훈련에 들인 비용은 회수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두 사람은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분석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두 배열의 차이가 몇 퍼센트 수준이었다고 덧붙인다.
양쪽 모두 감안할 점이 있다. 두 실험의 내용은 원 보고서가 아니라 리보위츠와 마골리스의 글을 거친 것이고, 두 사람은 시장이 열등한 표준에 갇혔다는 데이비드의 주장을 반박하려는 쪽이다. 영어 위키백과는 스트롱이 드보락과 개인적으로 사이가 나빴고 실험 전부터 새 자판 설계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고 적는다. 표본도 14명과 10명으로 작다. 드보락이 쿼티보다 뚜렷이 빠르다는 것도, 차이가 전혀 없다는 것도 확정된 사실로 말하기는 어렵다.
배열을 바꿀지 정하는 기준
- 목표가 영문 타자 속도라면 배열을 바꿔 얻는 이득은 입증되지 않았고, 바꾸는 데 드는 시간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스트롱의 실험에서 쿼티 타자수가 드보락으로 예전 속도에 돌아오는 데만 하루 4시간씩 25일, 곧 100시간이 넘게 걸렸다. 지금 배열에서 속도를 올리는 순서는 타자 속도 올리는 법에 정리되어 있다.
- 바꾸기 전에 지금 속도를 재 둔다. 타닥의 급수 검정은 언어를 영어로 두면 60초 동안 친 글자 수를 타/분으로 계산해 급수를 매기며, 기준은 한글과 같다. 정확도 95% 이상일 때 8급 80타/분부터 1급 480타/분, 타신 650타/분까지이고 전체 표는 타닥 급수표에 있다. 한 번 받은 급수는 내려가지 않으므로, 배열을 바꾼 뒤에는 급수가 아니라 타/분 숫자를 처음 기록과 비교해야 예전 속도를 되찾았는지 알 수 있다.
- 자판을 보고 몇 손가락으로 치는 상태라면 배열보다 타법이 먼저다. 가운뎃줄 타수나 손가락 이동량은 손가락을 가운뎃줄에 올려 두고 치는 타법을 전제로 한 수치다. 순서는 독수리 타법을 고치는 글에서 다룬다.
- 여러 컴퓨터를 오가며 쓴다면 지원 여부를 확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키보드 배열 목록에는 United States-Dvorak이 윈도우 XP 이전부터, Colemak이 윈도우 11부터 들어 있다(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24H2 판부터). 설정을 바꿀 수 없는 회사나 학교 컴퓨터에서는 쿼티로 쳐야 한다.
- 단축키를 많이 쓴다면 콜맥이 부담이 적다. 콜맥 공식 사이트는 Ctrl+Z, X, C, V를 비롯한 흔한 단축키가 쿼티와 같은 자리에 남는다고 설명한다. 드보락에서는 이 글자들의 자리가 달라지며, 영어 위키백과는 복사와 붙여넣기 같은 단축키가 드보락 사용자에게 불편할 수 있다고 적는다.
- 불편한 자리가 한두 곳뿐이라면 배열 대신 키 하나만 바꾼다. 대표적인 대상이 A 왼쪽의 Caps Lock으로, 콜맥은 이 자리를 백스페이스로 쓴다. 윈도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토이(PowerToys)의 Keyboard Manager에서 '키 다시 매핑'으로, 맥에서는 시스템 설정의 키보드에서 '키보드 단축키'를 누르면 나오는 보조 키 항목에서 바꾼다. Keyboard Manager는 파워토이가 실행 중일 때만 적용되고 암호 입력 화면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렇게 바꾼 설정은 그 컴퓨터에만 남는다.
참고한 자료
- Yasuoka·Yasuoka, On the Prehistory of QWERTY (ZINBUN 42호, 교토대학 학술정보 리포지터리) — 1868~1882년 배열 변화의 날짜와 키 수, 글자 쌍별 활자 막대 각도, 전신 수신자 설명, 타법의 등장, 1893년 유니언 타이프라이터와 텔레타이프
- 미국 특허 79,265호 (Sholes·Glidden·Soule, 1868년 6월 23일, Google Patents) — 첫 특허의 건반이 피아노식이라는 기재
- 미국 특허 207,559호 (Sholes, 1878년 8월 27일, Google Patents) — 출원일과 등록일, 활자가 원통 밑의 한 점을 올려 치는 구조
- Wikipedia, QWERTY — 엉킴 방지설과 그에 대한 평가, 전신 기사 설명, TYPE WRITER 이야기, E·T·A의 자리, 쿼츠와 아제르티
- Wikipedia, Sholes and Glidden typewriter — 숄스 앤드 글리든이 처음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타자기라는 평가, 만든 사람들
- Liebowitz·Margolis, Typing Errors (Reason, 1996년 6월) — 1944년 해군 실험과 1950년대 연방총무청 실험의 내용과 비판, 폴 데이비드의 1985년 논문 인용
- Wikipedia, Dvorak keyboard layout — 1936년 특허, 가운뎃줄 타수 70%와 32%, 손가락 이동량, 1982년 ANSI 대체 표준, 스트롱에 대한 서술, 드보락에서 불편해지는 단축키
- Wikipedia, Colemak — 2006년 1월 1일 공개, 17개 키 변경, Caps Lock 자리의 백스페이스, 가운뎃줄 타수 74%, 윈도우 11 24H2